트램은 철도의 정시성을 갖추면서도 버스처럼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대중교통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말 인구 백만 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가 트램 도입을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트램 시찰단이 지난달 말(8월 31일) 타이완 가오슝시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오슝 시내 22km 구간을 운행하는 트램의 운영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시찰단이 주목한 건 전력공급방식. <br /> <br />슈퍼캐퍼시터(Super capacitor)와 배터리, 두 가지 방식이 결합한 무가선 트램으로 국내에는 아직 도입된 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슈퍼캐퍼시터 방식은 정류장마다 충전 시설을 갖춰 30초간 정차하는 동안 고속충전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반면 전력 공급 설비를 구축하는 데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게 단점으로 지적됩니다. <br /> <br />[민재홍 /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: (슈퍼캐퍼시터 방식은) 추가적인 전력 공급 없이 주행할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술이고요. 굉장히 오랫동안 유럽을 비롯해 사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시스템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운영 방식을 놓고는 저마다 고민이 깊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꼽히는 수소 전기 트램은 아직 상용화 단계 전이고, 슈퍼캐퍼시터 방식은 국내 기술이 없다 보니 해외 기술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화성시가 슈퍼캐퍼시터와 배터리 방식을 최종 낙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탄신도시를 비롯한 화성시로의 급속한 인구 유입과 내년 GTX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를 고려할 때 트램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정명근 / 화성시장 : 내년부터는 건설 부분에 대한 실시설계와 트램차량 제작 설계 등 본격적인 트램 건설을 위해 한층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오는 2027년 총연장 34km, 정거장 36개의 노선 계획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연진 / 경기도 화성시 동탄8동 : 정해진 시간에 주변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할 수가 있고 주변 오산, 수원까지도 쉽게 갈 수 있으니까 너무 편리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화성 동탄트램은 GTX 동탄역을 중심으로 수원, 오산 지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게 돼 경기 남부지역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9182109513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